our note

the days of record

소소문구의 일상, 작업과정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내려갑니다.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로, 반가운 인사로,
응원이 담긴 한 문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6-12-08







      빛은 제일가는 화가이다.
      강렬한 빛이 아름답게 만들지 못할 만큼 추한 것은 없다.
      빛이 감각에 주는 자극과 그것이 갖고 있는 일종의 무한성은, 공간과 시간처럼 모든 물질을 밝게 만든다.
      랄프 왈도 에머슨 <자연>

      B

    • 졸린 시월 2016-10-27


      심한 감기에 걸렸고 아직도 감기 기운 때문에  말을 길게 못한다.

      한살씩 나이를 먹으며 왠지 감기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듯 하다.

      3일안에 아물던 상처들은 일주일 보름이 지나도 제자리다.

      일주일을 넘긴 감기는 내 20대가 저물어 가는것을 기념하듯 아주 질기게 나를 괴롭히는 중이다.

      아직도 건강관리에 헤매는 나를 보며, 엄마가 핀잔을 주었다.

      어째 아직까지도 내가 챙겨줘야 하냐고,..

      상태가 심각해져 기침이 잦아지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아, 이젠 가야겠다.’ 한다.

      다음이 없었으면 하지만, 당연히 다음이 있겠지. 다음엔 꼭 대콧물습격 전에 병원을 갈거다.










      지난주엔 여기저기 돌아다닌 곳이 많았다.

      과천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촌의 대림미술관, 서울 역사 박물관

      모두 그 공간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곳이였다.

      쇼룸이 생기고 나니 이젠 그렇게 보이더라.

      쇼룸에 손님들이 맞이하며 느끼는 것이 있다.


      먼저..

      손님들의 기대를 채워주고 싶은 마음.

      돌아가셔서 그날 잠들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나는 곳이였으면 하는 마음.

      친구가 망원동에 놀러간다고 하면 소개해주셨으면 하는 곳.







      올 여름 내내 소소문구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

      먼저 작업실 이사가 있었고, 쇼룸도 오픈했다.

      대기업과의 프로젝트, 연주회, 공연, 브랜드 프로모션용 판촉물 작업, 책방 브랜딩 제품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프로젝트는 결과물의 모양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원하는 느낌은 같다. 소소문구의 기존 제품의 느낌들로.

      나조차 글로는 설명이 어려운 소소문구의 그 느낌들을, 새로운 형태에 담아 보여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려운게 맞고, 어려운만큼 그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지난 4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일정이나 시간관리 연습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하루는 정확하게 24시간이고, 그 안에 해결해야하는 일거리가 계속해서 많아지는 건지는 예상을 못했다.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 내 24시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최소 8시간은 꼭 자야하는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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