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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

작성자 소소문구(ip:)

작성일 2015-11-03

조회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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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초반의 글들은 거침이 없고, 오히려 지금 보다 더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는듯 하다.

요즘엔 글을 쓰다보면,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두 지워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쓰지 않는다.

내 안에서만 머물도록 하곤 한다.


다시 그때처럼, 종이와 사람에게 더 적극적이고 싶다.












 




































올해는 목공소 갈 일이 많았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목공소는, 파주에 위치한 호두나무 목공소다.

사장님이 정리 정돈에 무척 신경쓰시고, 귀한 나무 자재들이 많았다.

내가 이 재료를 가지고 문구를 만든 다는 생각에 순간 경외심이 들었다.

나무라는 재료를 쓰며 살고 있어서 기쁘다. 운이 좋다.


















 



 



기쁨씨가 작업실을 오픈했다.

기쁨씨는 오래전부터 그래픽 작업만큼 유화 작업에 뜻이 깊었다.

그가 유화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되어 나까지 설렌다.

기쁨씨가 전 작업실에서 나온 여러 가구들을 소소문구에 기증한 탓에, 이 새로운 작업실에는 가구가 별로 없었다. 미안하다.


새 것같은 쇼파는 우연히 얻게 된것이고,
테이블도 중고 가구점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기쁨씨는 다닐때 예쁜 것들을 잘 보는가 보다. (눈동자가 큰만큼)

가지고 있는 작은 물건 모두 모양이 아름답고, 색이 깊다. 기쁨씨와 잘어울린다.

이 새로운 공간에서, 기쁨씨가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새 작업실 이야기, 연애 이야기, 소소문구의 제품 이야기 등, 서로의 근황을 나누느라 바빴다.

기쁨씨와는 항상 시간이 빨리간다.

기쁨씨는 연애 덕분인지 얼굴빛이 더 환해 졌고, 분위기 또한 근사해졌다.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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