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문구의 2020년 어땠나요?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소문구와 함께해주신 여러분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설문지를 만들었습니다. 소소문구는 2020년을 시작하며 '쓰는 사람을 위한 문구를 만듭니다' 라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브랜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외부 요인으로 망원동 쇼룸을 닫게 되었지만, 일정기간 전시와 마켓 등을 통해 더 많은 #쓰는사람 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품 리뷰


2021 출시 제품에 대해서
쓰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전시로도 소개한 디깅노트가 인지도 1위. 데일리로그노트는 인지도 3위를 차지. 
2위는 하프다이어리였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을 했음에도 인지도가 잡혔다는 것을 실감함.
4위를 차지한 페이스메이커는 하프다이어리에서 파생한 신제품. 5위는 스테디셀러인 밤-숲-길 노트 리뉴얼. 
6위는 매니아적인 콘셉트였던 알책, 독립출판문 제작을 위한 키트.




제품 구매 요인?
1) 전체 응답자 중 41.1%가 디자인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뽑음.
2) 그 다음으로는 33.9% 응답율로 가치관을 선택.

"가치관과 컨셉이 명확한 상태에서 작품 제작에 들어가니 당연히 종이질과 품질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소소문구의 제품을 쓰면 소소문구의 가치를 구매하는 기분이라 충분히 값을 지불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겉표지만 신경쓰는 다른 문구류들과는 다른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정말 ‘쓰는사람’을 위한 문구류는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었구요. 정말 문구를 사랑하시는게 보여요 그래서 정말 쓰는 사람의 관점으로 제작하다보니 디자인도 실용적이고 예쁜 것 같아요. 내지 디자인도 이쁘지만 무엇보다 쓰는 사람을 위해서 편리하게 디자인 해주신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순히 무지나 모눈, 줄칸으로만 디자인 된 다른 제품들도 많지만 소소문구 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제품 포장?
1) 친환경 포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고민도 많이 있음.
2) 어떻게 할까? 쓰는 사람과 함께 고민해봄.

"소소문구만의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노력이 소소문구가 가진 브랜드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제가 구매를 하는 이유도 그렇구요, 만약 비닐을 사용한다면 그 선택의 이유가 조금 줄어들 것 같아요. 최근에 페이스메이커 배송을 받을때 연락은 따로 안 드렸지만 비닐포장이 되어있지않아 모서리 부분이 더러워지고 구겨져 온 적이있었어서. 최소한의 포장은 필요해 보였어요. 물에 강한 종이라던지 말이에요. 포장은 최소화해야하지만 종이포장이라도 포장은 필요한것 같아요. 아예 포장안된 제품들도 써보았는데 생각보다 본체 훼손이 심합니다. 택배환경도 그렇고 판데믹 시기니 위생상도 그렇고 비닐은 최소화하되 최소화된 포장은 필요한거 같아요."




만들면 좋겠다!
"아이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 또는 노트를 개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적으로도 페이퍼리스를 추구할 수 있으면서도 소소문구의 가치관이 담겨진 내지 구성이라면 너무너무 잘 활용할 것 같아요! 문구류 (컷팅보드, 중철화일) 등등 확장해주세요!:)"

"하프다이어리용 크기와 소재의 (무지/격자)노트- 디깅노트의 크기가 너무 크고 단단한 표지가 아니라서 일상생활에서 휴대용으로 급하게 적을 일이 있을 경우나 책상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쓰기가 불평하더라구요.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이 '쓰는' 이라는 의미 안에는 use와write의 뜻이 동시에 있을 것 같은데 책상에서 write를 넘어서 더 좋은 사용경험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그래도 종이기반 제품들이 더 많이 나왛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속지라던지 정말 종이를 판매하는 갓도 좋을 거 같ㅇ요 이런 말해도 되는 지는 모르겠는데 nearnow?라는 브랜드처럼 그 종이 자체를 판매하는 것도 너무 좋을 더 같은데 소소문구라면 소소문구 만의 감성이 듬뿍 드러나는 종이를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소소문구의 색과 디자인을 스티커로도 만나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노트들과 어울리는 스티커나 노트들과 호환되는 스티커들 다 환영이에요! (이번에 아임디깅 노트랑 호환되는 먼슬리 스티커도 정말 좋았어요) 연필이나 문진과 같은 제품들도 좋아요!"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긋거나 평소에 쓸 수 있는 질 좋은 연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맨날 볼펜, 샤프만 쓰다보면 연필이 그리워질 때가 많아지거든요ㅠㅠ.
매달 그 달에 흩어져서 남긴 메모들을 간단히 리스트 업 하고 매달 모아져서 일년을 파일링 할 수 있는 파일 있으면 좋겠어여 ! 다이어리나 수첩이 아니라 갑자기 생각났거나 떡 메모지에 적은 종이들을 모아서 간단히 여기에 무슨 메모 했었어 하구 남기고 모으는 거요 ! 공연이나 전시를 보고 나면 티켓 브로슈어와 함께 간단히 메모해서 그 해의 파일을 만들곤 하는데 그냥 기성 파일이 아니라 친환경적이면서도 자주 열어보고 싶은 앨범 같은 파일이 있으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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